아마도 인간에게는 몇 종류의 이야기가 입력되어 있는 것이리라. 입력된 이야기와 일치하면 빙고! 상태가 된다.
< 삼월은 붉은 구렁을>중
미스터리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다. 각기 다른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가 저도모르게 자연스레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기 위해 강 하류에 모이는 것과 같이, 흩어져 있던 사건의 조각들이 머리속에서 맞춰지고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신비하고 흥분되는 쾌감을 느낀다.. 그것이 '잘 된 이야기'의 묘미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은 잘 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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