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4일 목요일

어느 한 번역가 지망생의 일기(1)

 

발 담근지 4달째...

번역의 세계로 들어온지 반년이 조금 안된 몇달이 되어 간다. 그 짧은 기간동안 무수한 생각과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속사귐이 날 혼란스럽게 만든다. 첫째로 가족과 주변사람들 번역가가 되겠다고 발표!한것은 아니지만 이제 곧 대학졸업장을 갖게 될 나에게 "그냥 회사나 들어가지 무슨 짓하는 거냐?"라는 시선을 느껴진다. 물론 그런 말이 신경 쓰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까지 보내 준 부모님께는 미안하다. 이제 돈 벌나이가 됬는데, 새로 대학을 들어가는 셈이 되버렸다. 이런 문제를 재체 두고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번역가로 일을 하기 위한 실력이다. 실력이 안되면 모든게 끝이다. 꿈이건 돈이건 말이다. 앞으로 가장 큰 나의 과제다.

 

번역의 의미

의미? 무슨 말인가? 이 일에서 내가 찾는 의미이다. 25년간 책을 별로 읽지 않는 나에게 책을 보는 것은 지루한 거시고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한순간의 인연으로 지금은 책이 주는 즐거움에 파묻혀 다른 것은 안보일 정도로 애독가가 되었다. 나의 꿈은 세상를 돌아보고 것이다. 너무 추상적인가? 모르겠다 어려서 부터 한국이라는 어쪄면 좁은 나라에서 그것도 시골에서 자라면서 갔게된 꿈인것 같다. 그저 더 큰 세상을 보고 싶을 뿐이라고나 해야할까. 그저 궁금할 뿐이다. 다른 문화를 알고 배우고,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문화의 범위는 참 많다. 음악, 역사, 전쟁, 전통 등등 이루 해아릴 수 없다. 그 중에서 가장 으뜸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언어야 말로 가장 오래된 문화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도구이다. 번역에 들어 오면서 많은 것을 안게 됬다. 번역가는 그거 글짜를 자국어로 바꾸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을, 그들은 언어와 언어를 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번역은 내가 찾아 온 것중에 하나가 확실하다. 번역가가 되지도 않는 놈이 뭘 알겠냐만은 나중에 번역가가 되면 그런 생각으로 일할 생각이다. 그래야 일 할 맛이 나지 않을까.

 

번역의 탄생

번역의 탄생을 오늘 다 정리했다. 실로 엄청난 것들이 들어있었다. 책 한권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있어서, 내것으로 만들기는 시간이 좀 걸릴 것같다. 알고 는 있지만 막상 적용할 때는 잘 안되는 그런 상태에 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책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왜 추천했는지 이해한다. 자 이제 씹어보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