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월요일

번역의 탄생(12) 좁히기

12장 좁히기

좁혀야 생생하다

 

1. 친족어 좁히기

친족어가 나올 경우, 앞뒤 문맥을 잘 파악해 세부적인 사항을 밝혀 주어야 한다.

1. cousin은 ‘사촌’ 이지만 우리말은 더 세세하게 분류함으로 그에 따라 자세히 적어줘야 한다.

2. uncle은 단순히 ‘아저씨’라고 옮기지 말고 형제 관계, 외가 친가를 잘 따져서 옮겨야 한다.

3. sister는 헷갈리면 ‘누이’라고 하면 되지만, brother는 형인지 동생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2. 더 구체적인 의미의 뜻으로 옮겨라

Marry는 결혼하다 보다는 여자일 경우 ‘시집가다’ 남자면 ‘장가가다’

wash dish 그릇을 부시다.

wash clothes 옷을 빨다.

wash for gold 사금을 일다.

He was touched by the boy's story ‘감동받았다’ 보다는 ‘가슴이 뭉클했다’, ‘찡했다’ 등.

 

3. 속담으로 옮겨라

Crime doesn't pay (죗값은 치르기 마련이다.) > 꼬리가 길면 잡힌다.

appearances are deceitful (겉만 보고는 모른다.) > 까마귀 검기로 살까지 검을까.

Give him an inch and he will take a mile (살짝 주면 왕창 먹는다) >손목주면 팔달랜다.

An educated fool is dangerous (배운 바보가 위험하다)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You can run but you can't hide (도망은 가도 숨지는 못한다) 뛰어봐야 벼룩이다.

> 더 자세한 의미의 우리말 속담으로 옮기면 의미가 더 생생하다.

4. ‘것’의 재해석

- 수동태보다 능동태를 쓰는 이 더 한국어답다.

> 수동태보다 능동태를 쓰는이 더 한국어답다

- 그리하는 이 네 신상에 좋다

> 그리하는 이 네 신상에 좋다

<>것은 딱딱한 글쓰기를 좀 부드럽게 해주기도 한다.

 

5. 전치사

영어 전치사는 명사와 함께 사용하지만 사실은 동사에 가까운 뜻을 담고 있습니다.

the agree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 두 나라 사이의 합의 > 두 나라 사이에서 이루어진 합의

The two parties fought the last election on almost identical manifestos

- 지난 선거에서 두 당은 엇비슷한 공약으로 겨루었다.

> 지난 선거에서 두 당은 엇비슷한 공약을 내걸고 겨루었다.

 

6. 색깔

carmine - ‘양홍색, 진홍색, 심홍색, 카민’으로 나오는데 무슨 색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 ‘벽돌빛’으로 옮겨주면 쉽게 떠오른다.

crimson - 진홍색 -> 적포도주빛

 

7. 화폐

화폐도 원화를 그대로 써주면 그 돈의 가치에 대해 언 듯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화로 변화해서 그 가치를 바로 알게 번역하는 것이 더 생생한 번역입니다.

 

번역 point

식상한 사전적인 말보단, 자주 쓰고 쉽게 알 수 있는 구체적인 표현으로 번역하면 생생한 번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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