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축약
-문장이 길어지는 이유-
원인 : 문단 안에서 소주제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지 않고 모두 적으려는 욕심
결과 : 소주제를 잘 드러내지 못하고 산문하고 어수선해 진다.
대책 : 소주제를 명확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것에 한해서 적어야 한다.
문단축약 : 문단 안에서 불필요한 문장을 솎아 내거나 여러 문장을 한두 문장으로 통합함으로써 글을 간결하게 만드는 작업
문장이 길어지는 또 다른 이유 : 독립된 문장으로 나누면 좋을 것을 구태여 몇 개의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긴 겹문장으로 만들기 때문.
어취 축약
어휘축약은 대계 의미를 포함한 한자어로 이루어진다.
한자로어 축약시 부작용
1. 의미 전달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 축약하려다가 오히려 축약된 말을 설명하는 말을 덧붙여 줘야하는 경우이다.
2. 어휘의 의미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많다.
-> 조강지처 : ‘어려움을 함께한 본처’의 본뜻이 그냥 ‘본처’로
-> 독불장군 : 너무 혼자 생각대로 처리하지 마라의 본뜻이 그저 ‘외톨이, 혼자’정도의 뜻으로 되고 만다.
3. 한국어의 다른 어휘와 자칫 갈등을 일으킨다.
->한자어의 의미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4. 말(소리)과 글의 괴리를 심화시키기 쉽다.
-연습문제를 하나 축약해 보았습니다.
인간은 양심이 있기 때문에 수치심과 수치 감정을 갖는다. 그러므로 수치심과 수치 감정이 없다면 동물과도 같다. 오직 인간만이 양심이 있다.
수치심과 수치 감정이 없는 사람을 우리는 파렴치, 몰염치 또는 철면피하고 한다. 이미 인간임을 포기한 사람이다.
<보태기>
작가는 담아내고 싶은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걸 다 담아내려는 욕심을 부리다간 나쁜 글이 되고 십상이죠. 그래서 글을 쓰고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축약의 정도를 결정할 때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후기>
간결하고 알게 쉽게 쓴 글이 좋은 글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설 같은 장르에서는 꼭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은 글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의도도 있고, 창작의 장점인 자유로운 글쓰기가 형식에 얽매인다면 형식적인 글밖에 나올 수 없지 않을까요.
‘축약’에서 남샘의 의도는 잘 알지만, 그냥 몇 자 끼적거려봤습니다.
올해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기네요. 어제 학교에서 자전거 타다가 굴렀습니다. 앞니 하나는 살짝 부러져서 붙일 수 있다고 하고, 또 하나는 완전히 부셔져 뽑았습니다.ㅠㅠ 얼굴은 찰과상에, 어깨 목은 지금도 결립니다. 안경은 바닥에 긁혀서 또 맞춰야 했습니다. 6개월 동안 안경 4개째 해먹었습니다. 사장님이 불쌍했는지 원가로 해주셨습니다. 올해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 [우공이] 식구들은 조심하시고 제가 대신 액땜?! 다 했으니 별일 없으실 거예요. 몸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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