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응(3)
4. 논리적 호응 : 겹문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겹문장 :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두 번 이상 맺어진 문장(두개 이상의 절로 이루어진)
-> 이 두 절 사이에서 호응이 안 되는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예> 조선왕조에서는 ~~을 왕도정치의 기본으로 삼았거니와, 따라서 복식에 있어서도 ~~
*~거니와 : 사리가 서로 반대되는 경우 / 의미 있는 사실에 보태어 새로운 사실을 말할 때
수정> 삼았거니와, 따라서 -> 삼았으므로
문장사이의 논리적 호응
- 주로 주장이나 묘사의 일관성 결여나 불일치에서 나타납니다.
-> 이런 문장을 읽으면 주제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아예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5. 호응과 은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어휘의 틀을 깨고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우(은유) 어색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예>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다”
->말은 안 되지만 오히려 더 극적인 표현이라 말합니다.
은유와 호응의 갈등!!!
-저자는 앞에 어휘적 호응에서 어휘는 서로 사랑하는, 어울리는 어휘가 있다고 말했는데, 은유를 사용할 경우 어울리지 않지만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우 더 극적인 표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자도 언급했지만 제 생각해도 “경계가 너무 복잡하고 애매하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은유를 사용할 경우 ‘벗어남’의 형편과 정도에 따라서 비정상적인 문장이 되기도 하고 고도의 함축성을 가진 멋진 은유 문장이 되기도 합니다.
->비문과 은유의 한계가 이처럼 모호하므로 글을 쓰는 사람은 은유문을 쓰기 전에 먼저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을 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보태기>
보태기에서서도 역시 비문과 은유에 대한 논쟁을 다뤘습니다. 이번 장은 역시 은유빼면 시체죠 ^^ 이 논쟁은 김동리와 비평가 이어령 사이의 논쟁인데 남에 것은 틀린 문장이고 자기 것은 은유라는 격이 되어버린 논쟁입니다. 결국 이어령의 문장도 은유라고 보기엔 너무 ‘벗어난’ 문장이라고 정리 되었습니다.
first, 호응파트부터 헷갈리고 잘 정리가 안 됐는데 오늘 은유 부분에서 완전 뭉개집니다. 흐흐. 예를 좀 들려고 했는데 예들이 너무 길어서 ....ㅠ,.ㅠ
and 국문학 작가들까지도 이 부분은 어렵게 느낀다는 것을 보태기를 통해 알았고, 공부하는 동안 계속 느꼈습니다. 역시 언어라는 것은 문법으로 딱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사용하는 말이므로 계속 발전하고 변하고 있어 딱 잘라 정의 내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것이 또 매력이죠.^^ 꾸준히 국어 감각을 늘려가는 방법밖에는 안보입니다. ㅠㅠ 그럼 저는 이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