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란 무엇인가?
글이란 쌀이다. 썰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쌀은 주식에 해당한다. 그러나 글은육신의 쌀이 아니라 정신의 쌀이다. 그것으로 떡을 빚어서 독자들을 배부르게 만들거나 술을 빚어서 독자들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그대의 지유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만들든지 부패시키지 말고 발효시키는 일에 유념하라. 부패는 썩는 것이고 발효는 익는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그대의 인품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이외수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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