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7일 토요일

번역의 탄생(3)- 껄끄러운 대명사

3장

껄끄러운 대명사

‘그’와 ‘그녀’를 모르는 한국어

 

누구나 다 아는 사실로 영어는 반복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한 대상을 두 번째 언급할 때부터 대명사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반면 한국어는 그 대상을 계속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영어는 1인칭, 2인칭, 3인칭까지 있지만 한국어에는 원래 3인칭 대명사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번역문을 통해서 서서히 쓰이고 있습니다. 3인칭 대명사는 아직 한국어의 일상 회화 속까지는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이런 3인칭 대명사의 처리에 시경을 써야 합니다.(3인칭 대명사를 고유명사로 바꿔주면 좋습니다.)

 

반복을 싫어하는 영어

the assertiveness of German nationalism at the turn of the century was in no small measure aggression born of fear-not just the traditional antagonism towards the French and the growing rivalry with Great Britain, but also the presumed threat seen in the Slavic east, and internally, the perceived looming menace of social Democracy, and Culturally pessimistic worries about national degeneration and decline

antagonism towards = rivalry with

presumed = perceived

threat = menace

 

이처럼 같은 뜻의 단어를 중복되지 않게 사용합니다.

이것은 서양의 수사학에서 영향을 받아 논리적으로 글을 씀과 동시에 글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1. 같은 대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영어에 대한 한국 독자의 오해

1-1.똑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영문의 다양한 표현을 원문 그대로 다르게 옮겨주면 한국 독자들은 그것이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1-2. 또한 어린이 독자를 위해서 번역할 때는 이 점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At last, Istanbul noticed Egypt's collapse"

- 결국 이스탄불은 이집트의 몰락을 알아차렸다. ->이스탄불이 터키의 수도인지를 어린이들은 잘 모릅니다.

수정-> 결국 터키는 이집트의 몰락을 알아차렸다.

1-3. 영어는 명사가 먼저 나오고 그것을 대명사 또는 그에 준하는 다른 호칭으로 받아줍니다.

 

1-4. 그런데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이 반대이므로 이 순서를 바꾸어 주는 경우가 곧잘 생깁니다.

This concern for where the bones of such a distinguished citizen of Florence should be laid to rest prefigures how, over a century later, the corpse of Michelangelo would be smuggled back to Florence in a bale of wool after the great sculptor died in Rome.

->직역하면 영어 어순 상 “the great sculptor” 가 먼저 나오고, “Michelangelo”가 나중에 나옵니다.

번역-> 피렌체에서 이름을 날린 유명인의 유골을 어디에 묻어야 하는가에 대한 피렌체 시민의 뜨거운 관심은 한 세기 뒤 미켈란젤로가 로마에서 죽었을 때 이 위대한 조각가의 시신을 양털 뭉치 속에 숨겨 피렌체로 호송해 온 사건에서 재연되었다.

-> 그러나 한국어 어순으로 하면 미켈란젤로가 먼저 나오고 이 위대한 조각가가 나중에 나오게 된다.

 

2. 대명사는 어떤 명사를 가리키는지 독자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자

It is a natural impulse, when the manuscript is completed to put it in an envelope and mail "it" to the editor. 

it 이 가리키는 것이 원고인지 봉투인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3. 대명사를 한국어를 옮길 때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원칙

3-1. 지시 대명이 모호해질 것 같으면 대명사를 명사로 바꾸라.

3-2. 문장 안에 없어도 한국어로 뜻이 통하는 불필요한 대명사는 과감히 빼라.

They expressed their confidence that they could entrust their soule to God for whatever arrangements He might make for them after their deaths.

-미친 듯이 많이 들어간 대명사-_-

간결한 한국어 번역->

그들은 죽은 다음에 어떤 대접을 받을지는 몰라도 하느님에게 영혼을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명사 하나로 해결됩니다.++

 

번역 Point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명확히 하거나 필요없으면 빼자.

 

§ 영어에는 대명사가 참 많이 나옵니다. 먼저 언급한 것이나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알 수 있는 대상을 나타내지오.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대명사가 저것을 가리키는지 아닌지, 대명사가 여러 개 섞여서 나오면 정말 복잡 해 집니다. 좋은 번역을 위해서 이런 대명사 처리에도 신경 써야 될 것입니다. 이번 장에서 다룬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Life Is Wonderful-Jason Mraz cover

 

Life Is Wonderful-Jason Mraz cover

Holes

홀즈(HOLES)

 

LOUIS SACHAR

 

뉴베리 수상작

 

page : 약 240

총 투자시간 : 알 수 없음

영화 : 있음

 

이녀석은 정말 기대는 너무 많이 하고 봤다. 실력도 없는데 볼려고 미리 사놓고 벼르고 있었다. 뉴베리 수상작이라고 해서 카폐 사람들이 다들 재밌다고 하도 들어서 인지 지름신이 온것이다. 이 책이 아마도 7 번째 읽은 원서인가? 그정도 된 것같다. 카페에 이미 이미지 단어장과 북클럽을 통한 정보가 많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근데 책을 읽어보니 사실 좀 나에게 좀 어려운듯? 단어도 좀 많이 몰랐고(하여간 단어가 문제다 ....모르는 단어가 왜케 많은건지 모르겠다ㅠㅠ.. 옜날엔 나도 단어꾀나 왜웠었는데...수능때 ㅠㅠ), 내용 또한 액자식 구성?(역행적 구성이라고도...국어시간에 들은것 같네요)이라서 정확한 내용파악이 안되었고 했갈렸다. 그래서 Part1까지 읽고 영화를 반절 보고 다시 part2 읽은 아픔이 있다.ㅠㅠ 내용은 무척 재밌다. 책도 영화도 말이다. 유용한 단어도 많이 알게 되었다.(지금 까먹을라고 한다.)

 

1회독 후 단어와 표현정리 겸 2회독 했는데...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아프다..

결국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새로 맞추는 사태가 ..............ㅠㅠ 암튼 책은 좋은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다시 보기가 두렵다...( 어디 텍본없나요??)

 

 

번역의 탄생(2) 한국어의 개성

2장

한국어의 개성

동적인 한국어, 정적인 영어, 더 정적인 프랑스어

 

1. 예전과 달라진 점

현대의 영한사전에는 [recommendation]란 단어는 ‘천거’라고 하는 명사로 표기 됩니다. 허나 예전에는 이‘천거’가 동사노릇을 했고 명사로 표기 했다면 ‘천거하는 것’이라는 말로 표기 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예전엔 동사로 쓰이던 단어가 이제는 명사로 바뀐 것이 한국어가 근대 이후에 겪은 몇 가지 큰 변화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어는 추상 명사가 주어나 목적어 자리에 오는 걸 꺼립니다. 전통 한국어는 “무분별한 개발은 파괴를 낳는다”라는 표현보다는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자연이 파괴된다”라는 표현을 선호했습니다.“보호를 요청했다”보다는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는 표현을 더 좋아했습니다.--그러나 번역문에 익숙해 져 앞에 문장이 더 힘차고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2. 추상명사가 주어자리에 와도 어색하지 않는 영어

"the doctor's careful examination brought about the patient's speedy recovery"

현대-> 의사의 꼼꼼한 진찰이 환자의 쾌유를 가져왔다.

옛날-> 의사가 꼼꼼히 돌봐준 덕분에 환자가 빨리 나았다.

 

3. 간결함의 중시되는 신문기사

Germany's departure from the league of Nations intensified the mutual interest in an improved relationship

-독일의 국제연맹에서 탈퇴하면서 두 나나는 모두 관계증진에 전보다 관심을 쏟았다

보다는 ->독일의 국제연맹탈퇴는 관계 증진을 위한 상호 관심을 증강시켰다.-

 

프랑스어는 영어보다 더 정적이고 영어는 한국어보다 더 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영어보다 더 동적이고 영어는 프랑스어 보다 더 동적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영어 원문에 명사가 많이 나온 문장을 직역하면 글이 딱딱해지고 어려워집니다. 직역임에도 불구하고 원문의 느낌에서 더 멀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4. 목적어 자리에 명사도 동사로 풀어서 옮겨주는 것이 독자에게는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 책을 번역한 때) -독자의 연령층을 고려해야한다.

“in 1580 the new state declared its independence from spain"

- 1581년 신생국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 1581 새 나라는 스페인에서 독립한다고 선언했다.

 

4-1. 추상적이지도 않고 주어 자리에 오지 않더라도 영어 명사에 동사를 덧붙여서 옮기면 한결 글이 쉬워집니다.

‘I thought I knew your character and your thought"

- 나는 너의 생격과 생각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 네가 어떤 사람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고 생각했는데.

 

좀 긴 문장

“Hitler's later patronizing contempt for the submissiveness of women, the thirst for dominance, the inability to from deep 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 cold brutality towards humankind must surely have had roots in the subliminal influences of the young Adolf's family circumstance”

 

“히틀러의 훗날의 여자의 순동에 대한 시건방진 경멸, 군림에 대한 욕구, 깊은 개인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무능력, 인간에 대한 냉적한 잔혹성은 틀림없이 어린 아돌프의 가정 환경의 잠재의식적 영향에 뿌리가 있었을 것이다.”

 

수정->“중에 (어른이 되어서) 여자의 순종을 시건방지게 얕잡아보고 사람과 깊이 사귀지 못하고 군림하려 들고 인간에게 냉정하고 잔인하게 군 것도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암암리에 어린 아돌프가 가정 환경에서 받은 영향도 틀림없이 있었을 것이다.”

 

5. 직역과 의역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차이??

   명사->동사, 형용사->부사로 바꿨다는 점.

5-1. 주어자리

A careful comparison of them will show you the difference

- 자세한 비교는 차이점을 드러낼 것이다

> 자세히 비교하면 차이점에 들어날 것이다.

His father's sudden death forced him to give up school

-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5-2. 목적어 자리

the president had a sudden fall in his popularity

- 대통령은 지지도의 갑작스러운 하락을 경험했다

> 대통령은 인기가 뚝 떨어졌다.

The film was a beautiful evocation of traditional Korea

- 영화는 한국의 전통의 아름다운 재현이었다.

> 영화는 한국의 전통을 아름답게 재현했다.

 

6. 형용사는 명사를 정확하게 가리킵니다. 즉, 모호하지 않습니다. but 부사는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in 1502, not long after his prince Arthur died, leaving his younger bother Henry as heir to the throne

-형용사 중심문체

“결혼을 하고 얼마 안 지난 1520년 아서 왕자가 죽자 왕위 계승권은 동생 핸리에게 돌아가다”

-부사 중심문체

“1502년 결혼을 하고 얼마 안 지나서 아서 왕자가 죽자 왕위 계승권은 동생 핸리에게 돌아갔다”- 모호함.

수정 ->“결혼을 하고 얼마 안 지나서 1502년 아서 왕자가 죽자 왕위 계승권은 동생인 핸리에게 돌아갔다”

 

-이런 이유로, 부사가 자꾸만 형용사로 바뀐다는 것이 현태 한국어의 또 다른 변화입니다.

 

7. 영어와 한국어 시제의 특징 - 주의점

영어는 시제가 비교적 많고 복잡합니다. 그러나 한국어로 번역할 때 이 시제에 굳이 억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ohn told me that he had met Jane three days before.

- 존은 사흘 전에 제인을 만났었다고 나에게 말했다. - 과거 완료시제

> 존은 사흘 전에 제인을 만났다고 나에게 말했다. 로 번역하면 충분하다,

 

번역 Point

도착어가 한국어일 때는 한국어 논리에 충실하게 따르고, 도착어가 영어일 때는 영어 논리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어 개성에 맞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나의 번역 사례

Lake of affection might so warp the character that the person could not feel p개per love for himself or others

 

- 애정이 모자라면 성격이 비뚤어져서 자신은 물론 남도 제대로 사랑할 줄 모를 수가 있다

But behind the bluster, he betrayed signs of uncertainty, hesitancy, and inconsistency

-그렇지만 허세는 그만큼 불안하고 흔들리고 어지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Hitler's description of his gradual exposure through the antisemitic gutter press to deep anti-Jewish prejudice and its impact upon him while in vienna has authentic right about it

-빈에서 사는 동안 반유대주의를 부추기는 저질 언론을 통해서 유대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 점점 노출되었고 거기서 영향을 받았다는 히틀러의 말은 어느 정도 사실 같다.

 

He admires both authors, but with all his careful measurements, scrutiny of details, and considered opinions he also reveals their shortcomings, and comes to the conclusion, inevitably, that he is now writing the definitive book on the subject.

-그 두 저자를 높이 평가하지만 위낙 일일이 재보고 구석구석 살피고 요모조모 따지는 사람답게 두 사람의 부족한 저모 드러내며,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가서는 이 주제에 관한 결정본은 자기가 쓰는 책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the hypersensitivity to personal criticism, the inability to engage in rational argument and, instead, rapid resort to extraordinary outbursts of un controlled temper, his extreme aversion to any institutional anchoring: these features of an unbalanced personality repeatedly manifested themselves to the end of his days.

-과민반응을 보이고 차분히 논쟁을 하기 보다는 버럭 성질부터 내기 일쑤고 어떤 틀이든지 제도화하려는 발상에는 기를 쓰고 반대하고, 이런 불안한 성격은 죽는 날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His subsequent duties as the supply officer of a division sharpened his political antennae and gave him experience in organizational matters.

-나중에 사단 보급 장교를 맡으면서 그는 정치 감각이 날카로워졌고 조직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Her frugality was almost miserly

-그 여자는 구두쇠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알뜰하다.

 

For years, I had been trained in absolute physical restraint.

-여러 해 동안 나는 육체를 억누를 대로 억누르는 훈련을 받았다.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 어미- 연습문제

어미

 

<연습문제 점검>

 

마우스 드래그 하시면 답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 맞추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

 

며/고

동생은 하던 일을 멈추() 나에게 달려왔다.

동생은 싱글거리() 나에게 달려왔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옷(으며) 말했다.

영희는 큰소리로 대답하(고/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내는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 돌아서서 울기 시작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이가 눈을 뜨() 당신을 쳐다보았다.

나는 그의 눈을 바로 보() 물었다.

웃(으며) 사는 것이 건강에 좋다.

어머니가 나가시() 아버지도 나가셨다.

종로에는 사람들도 많이 다니() 자동차도 많이 다닌다.

 

여행하다 보면 보() 듣는 것이 많아진다.

일하() 쉬는 것을 구별해라.

이곳은 내가 놀(), 싸우(), 배우() 어린 시절을 지낸 곳이다.

우리는 만나면 서로 헐뜯(), 욕하(), 할퀴() 싸운다.

어제는 비가 내렸(), 바람이 불었(으며), 기온도 내려갔다.

 

민족주의자() 사학자였던 신채호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여기는 번역가(이고/이며) 작가인 사람들만 오는 곳이다.

동생이 울() 나에게 숙제를 부탁했다.

젊() 아름다운 여자들이 다 모였다. +,.+

가을 산이 붉() 파랗게 채색되어 있다.

 

므로/으로/으로써

우리는 서로 (사랑하므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다.(사랑하다)

이 옷은 너무(얇으므로) 추운 날은 입을 수 없다.(얇다)

누구나 (강함으로(써)) 남을 억누르려고 해서는 안 된다.(강하다)

어려운 일을 (해냄으로(써))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다.(해내다)

보궐선거에서 (당선함으로(써)) 국회의원이 되었다(당선하다)

 

TO BE CONTINUED bye bye ~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 어미

어미

 

동사와 형용사를 분석하면 뜻이 드러나는 부분(어간)과 문법저인 기능이 드러나는 부분(어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간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

어미 : 문법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부분

 

어미를 단순히 동사나 형용사의 꼬리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문법 요소로서 독립적으로 파악하고 그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1. 어미 ‘-고’와 ‘-며’

1) ‘-고’는 두 동작의 동시성을 나타내지 못한다.

 

예문>

여기서 먹고 가자.

결과를 보고 와라.

친구 상가에 가서 실컷 울고 왔다.

 

위 예문에서 보이듯이 ‘-고’는 동시의 이루어지는 동작을 나태내지 못하고 순차적(두 동작)으로 이루어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

이에 비해 ‘-며’는 두 동작을 동시에 함을 나타낸다.

 

<예문>

시간이 없으니 먹으며 가자.

결과를 보며 말했다.

너무 아파서 줄곧 울며 왔다.

 

1.1) ‘-고’, ‘-며’의 의미 강화 : ‘-고서’, ‘-면서’

<예문>

여기서 먹고서 가자.

결과를 보고서 와라.

친구 상가에 가서 실컷 울고서 왔다.

 

시간이 없으니 먹으면서 가자.

사태를 보면서 말했다.

너무 아파서 줄곧 울면서 왔다.

 

1.2) 행위의 주체가 다른 경우 : (주어 +서술어)독립적인 두 문장의 결합 ; ‘-고’를 쓴다.

<예문>

아버지는 밭을 가시고 어머니는 빨래를 하신다.

지금은 바람도 세차게 불고, 눈도 많이 내린다.

 

 

2) ‘-며’는 동작을 나열하는 기능이 없다.

 

<예문>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마음껏 먹고 마시자

 

오며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X)

마음껏 먹으며 마시자.(X)

 

2.1) 셋 이상의 동작을 나열 : ‘-고’가 잇따라 오는 것을 꺼려서 ‘-며’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문>

우리는 함께 극장에도 갔고, 음악회에도 갔으며, 때로는 무도장에도 갔다.

아이들은 함께 놀고 공부도 함께하며, 잠도 함께 잔다.

 

3) ‘-며’와 ‘-면서’

-거의 차이가 없다

-차이가 크게 나는 곳 : ‘-면서’가 형용사의 어미로 사용 될 때 ‘-고’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문>

그의 다리는 굵고 짧다.

그의 다리는 굵으면서 짧다.

↑위 두 문장의 크게 차이가 없지만 다음 문장은 차이가 있다.

<예문>>

A 배우이고 가수인 사람들이 모였다.

B 배우이며 가수인 사람들이 모였다.

C 배우이면서 가수인 사람들이 모였다.

 

*다음식이 성립한다.=>[A ≠ B = C(B의 강조)]

 

2. 어미 ‘-므로’와 조사 ‘으로’

 

<예문 >

그가 나를 믿으므로 나도 그를 믿는다.

그는 믿음으로 산 보람을 느꼈다.

*므로 : 믿으므로 =[믿+으므로] 믿다(동사) + (으)므로(연결어미)의 형태

*으로 : 믿음으로 =[믿음+으로] 믿다+으로(수단이나 조건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의 형태

 

아래와 같이 풀어 쓰면 이해가 쉽다.

->그가 나를 믿는다. 그러므로 나도 그를 믿는다.

->그는 믿음을 가졌고. 그것으로 산 보람을 느꼈다.

 

*므로 : 조건이나 원인

*으로 : 수단

 

<예문>

나는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 성공할 것이다.

나는 열심히 노력함으로 성공하려고 한다.

 

‘-으로서’와 ‘으로써’

므로+써 (X)

으로+서= 자격 지위

으로+써= 수단

<예문>

그는 자기 회사의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했다.

로써 빚은 술은 몸에 유익하다.

 

‘써’나 ‘서’는 ‘으로’에 의미를 강조하는데 쓰이는 덧붙이는 말인데 만일 구별하기 어렵다면

그냥 ‘으로’만 쓰고, ‘써’는[ 수단 재료], ‘서’는[ 자격 지위 ]라는 점을 잊지 말자.

 

3. 구별해서 쓰면 좋을 기능어

 

3.1) ‘이라’보다 ‘이라서’는 [이유]와 [인용]의 의미를 더 선명하게 나타낸다.

<예문>

그가 경찰이라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경찰이라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이유 명확화]

아이들이 그를 병신이라 놀려 먹는다.

아이들이 그를 병신이라고 놀려 먹는다.[인용의 의미를 더 선명화]

그가 나에게 빨리 가라 독촉했다.

그가 나에게 빨리 가라고 독촉했다.

동생이 “난 학교에 안 가겠다”라고 말했다.

동생이 “난 학교에 안 가겠다” 말했다.(X)[‘-고’는 인용문 조사가 아니다]

동생이 “난 학교에 안 가겠다”라는 말했다.

동생이 “난 학교에 안 가겠다” 말했다.(X)

*‘라’ : ‘라고’와 ‘라서’의 준말, 하지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라고’, ‘라서’를 쓰자.

*인용조사 : 라고, 이라고, 인용어미 : -다고 -ㄴ다고, -는다고

 

3.2) ‘-아/어’와 ‘아서/어서’

-아/어 : 한 동작, 동사(형용사)와 보조 동사(형용사)를 연결하는 어미

-아서/어서 : 두 동작, 시간차, 까닭을 나타내는 어미

 

<예문>

시험지를 찢어 버렸다[한 동작]

시험지를 찢어 버렸다[두 동작]

도둑을 잡아 묶었다.[동시]

도둑을 잡아 묶었다.[시간차]

도둑을 잡아 때리지 않고 묶었다[시간차]

나는 몹시 아파 울음을 터뜨렸다.[X]

나는 몹시 아파 울음을 터뜨렸다.[까닭]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랐다.[X]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랐다.[까닭]

 

<보태기> 

좋은 글을 쓰려면 ‘문장의 머뭇거림’ 없는 유려한 문장과 ‘사유하는 힘’이 강한 내공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작가의 연륜에 따라 완성된다고 하지만, 그것이 세월이 흐른다고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문체(정확한 문장과 개성 있는 문체)는 평생을 두고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조사(2) '에'와 '에서'

조사

 

'에'와 '에서'

 

사실 부끄럽게도 '에'와 '에서'에 대해 그리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아무거나 쓰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책에서 '에'와 '에서'의 차이점을 잘 알 수 있었네요.

 

우선 김소월의 시 『산유화』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꽃'은 '에'를 사용하였고  - 꽃은 산의 일부이고  - 꽃은 움직임이 없고

'새'는 '에서'를 사용 하였습니다.  -새는 그렇치 않습니다. - 새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예>

이 집도 사람이 산다.  - 집이 비어 있는지 그렇치 않은지를

이 집에서도 사람이 산다.  - 사람이 활동하며 살고 있음을

 

1. '에서' 사용법(1) : 활동하는 장소에

 

'에'는 실제로 동작이 이루어 지지 않는 동사 '있다', '계시다', 살다', '머무르다'

'에서'는 활동성이 강한 동사 ;달리다', '놀다', '보다', 등과 잘 쓰인다.

--> 동사가 존재의 의미를 띠느 경우에는 그 장소에 '에'를 붙이고, 활동의 의미를 띠는 경우에는 '에서'를 붙인다.

 

예>

'에'

돈은 지감 있다

우리는 스위스 머물고 있다.

어머님은 집 계신다.

'에서'

아이들이 마루에서 논다.

선수들은 운동자에서 달린다.

어젯밤 꿈속에서 엄마를 보았다.

 

2. '에서' 사용법(2) : '에서'는 동사를 활성화한다.

 

'살다'라는 말은 '에'도 되고 '에서'도 되는 말이다.

우선 '에'를 쓰면 단순이 살고있다. 거주하다. 있다라는 뜻의 다소 정적인 느낌의 말이 된다. 단순히 '생명의 지속되 있는 상태', '존재함'을 나타낸다.

 '에서' 쓰게 되면 '살다'를 활성화하고 주체가 장소를 선택하느 능력이 있을을 나태나는 적극적인 표현이 된다. 즉,' 같은 의미라도 더 활발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

'에'/'에서'

"서울로 유학을 간다고? 서울 누구 가니?"

"예 형이 서울살고 있습니다."

 

'에서'

"형이 언제부터 서울에서 살았니?"

"5년 전부터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교통난 때문에 서울에서 못 살 터인데, 앞으로 서울에서 살 작정이니?"

"예 가능 하면 서울에서 살고 싶습니다."

 

3 '에서' 사용법(2) : '에서'는 분리키시는 조사

 

'에'가 붙으면 그 장소로 다가가거나, 그 장소를 향해서 움직이거나, 그 장소를 목표로 하는 의미.

'에서'를 붙이면 그 장소에서 출발하거나 그 장소에서 점점 멀어지는 의미.

예>

 ("에" :  접근-향해 감, 가까워짐 -->장소 --> )

영화관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몸에 균이 들어가면 항체가 생긴다.

서울에 도착해 보니 눈이 쌓여 있었다.

아이가 금방 잠에 빠져들었다.

진흑이 옷에 묻었다.

범인들이 동굴 속에 숨이 있었다.

모두 자기 자리에 앉아라

 

에서" : 분리-출발, 벗어남, 멀어짐 <--장소<-- )

영화관에서 나오다가 친구를 만났다.

몸에서 독한 냄새가 난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오는 중이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났다.

진흙이 옷에서 떨어졌다.

범인들은 동굴 속에서 생활했다.

학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 났다.

 

○ 잘못된 표현 고치기

형은 큰 회사 근무하고 있다. - "에"-->"에서"

그 광경은 꿈 본 것과 다르지 않았다. "에" -->"에서"

이 정보를 인터넷 찾아라. 에 -->에서

"눈 다래끼가 낮구나? 눈썹을 뽑아 줄께" - 다래끼:눈에 붙어 있는 속성 - "에"

"안 돼! 지금 뽑으면 눈 눈물이 나잖아." - 눈물 : 분리됨 : "에" -->"에서"

 

4 '에'를 잘못 쓰는 두가지 사례

-외국어를 직역하여 읽거나 쓰던 버릇

 

4.1 '에 다름 아니다'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뜻을 "무엇은 무엇에 다름 아니다" 라고 꼬아놓은 표현이다. '에"는 '다르다' '아니다'와 함께 쓰이지 않으므로 틀린 표현이다.

'다르다', '아니다'는 '와/과'와 함께 쓰인다.

 

잘못 쓰인 예>

이는 진정으로 정치 보복이며 부산 경제 죽이기 다름이 아닐 것입니다.

인터넷 세계에서다른 사람의 정보를 훔쳐내고 교란하는 해킹은 범죄 다름 아닙니다.

 

4.2 '에 틀림없다'

'에'는 '이 약은 몸에 좋다/나쁘다'의 경우치럼 아주 특별한 경우 외에는 형용사와 어울리지 않는다.

 

잘못 쓰인 예>

돈되는 일이 최우선인 줄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무식한 사람 틀림없다.

여기에 이미 예고된 노동계의 파업과 일본 엔화의 약세 지속 가능성 등도 악재임 분명하다.

 

수정 - > ~사람 틀림없다 / 악재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