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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4일 금요일

섬 - 장그르니에


" 가장 달콤한 쾌락과 가장 생생한 기쁨의 시기는 내 마음속에 가장 감동적인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시기가 아니다. 그 짧은 황홀과 정열의 순간들은 그것이 아무리 강렬한 것이라도. 아니 바로 그 강렬한 때문에. 인생행로의 여기 저기에 드문드문 찍힌 점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들은 너무 감혈적이고 속도가 빨라서 하나의 상태를 구성할 수가 없다. 내 마음속에 그리움을 자아내는 행복은 덧없는 순간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항구적인 상태이다. 그 상태가그 자체로는 강렬할 것이 없지만. 계속성 때문에 매력이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는 그 속에서 극도의 희열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그런 상태인 것이다."

 

책중일부분... 이해가 갈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이해가 안간다.

2010년 5월 7일 금요일

 

<섬>

 

장 그르니에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열어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뒤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 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보게 되는 저 남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 한다.

 

- 알베르 까뮈의 추천사 중 -


 

책머리에 나오는 알베르 까뮈의 추천사에서 맨 마지막 인 위 글을 읽어보라.

 

수많은 책 중에 간혹 그냥 읽어버리기 아까운 책이 있다.

읽기 아깝다는 것은 이 책을 다 읽어 마지막 장을 덮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책이 마음에 들면 그 책이 결코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랄까.

그런 책이 하나 늘어난것 같다. 그래서 오늘 절반만 읽고 책을 덮었다.^^ 내일 또 읽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