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7일 일요일

우리말 문장 바로 쓰기 노트 4, 5장

4장. 부사어

쓰임에 따라 달리지는 부사의 위치

1. 용언 앞

정도, 상태, 모습

몹시, 빨리, 천천히, 간단히, 멀리, 매우, 제일, 아주, 가장, 너무, 기쁘게, 슬프게, 아름답게.

2. 자유로운 위치

시, 공간

지금, 벌써, 아직, 요즘, 먼저, 갑자기, 당분간, 어느덧

3. 문장 앞

문장 전체를 꾸밈

만일, 가령, 설령, 아마, 하여튼, 제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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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어는 하나인데 서술어는 둘인 문장에서 그 위치가 중요하다

1. (당분간)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 못 나가겠다.

2. 날씨가 추워져서 (당분간) 밖에 못 나가겠다.

> 위치에 따라 꾸미는 술어가 다르다.

실컷, 친절하게 >

술어 바로 앞이 의미가 명확하다

1. 실컷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하다.

2. 아픈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그녀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

 

부사어를 쓰기위한 조건들

1. 부사는 서술어를 꾸민다.

부사어가 꾸미는 말이 서술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다. 서술어가 아닐 경우 말이 어색하다.

설 연휴가 아직 인데 도로위에서 정체현상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 설 연휴가 아직 인데 도로위에서 정체해야 될 것이 걱정이다.

-문장이 좀 어색하군요 ㅠㅠ

2. 부사어에는 호응되는 서술어가 있다

부사와 술어의 호응

그에게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가 52개다

> 그에게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가 52개 있다.

 

부사어에 어울리는 서술어와 연결 어미

1. 거의

어느 한도에 가까움

J의 키는 거의 180cm이다

2. 하필이면

다른 방도를 취하지 않고 어찌하여 꼭

하필이면 짜장면이냐?

3. 굳이(구태여)

안 해도 될 일을 했음

굳이 이 짜장면 먹어야 돼?

4. 아무리

‘-기로(서니), -ㄹ라도, -다지만, -라도’와 짝을 이룬다.

(아무리) 맛있기로 또 먹냐?

(아무리) 맛있다지만 내 입맛엔 별로다

맛있어도 더는 못 먹겠다.

5. 가뜩이나

-ㄴ데(부정적의 미를 피 수식어로 삼는)

(가뜩이나) 배고픈데, 밥을 안했다고?

 

특정 부사어가 요구하는 문장의 형태

1. 부정문을 요구하는 부사

차마(부끄럽고 안타까워),

딱히(부정어와 결함),

그다지(그렇게까지는),

그토록(그렇게까지나)

여간(부정어와 어울림),

그리, 별로, 과히, 전혀, 결코, 절대로,

도저히(불능), 도무지

1. 차마 눈뜨고는 못 보겠다.

2.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3. 네 몸매는 딱히 볼 것도 없다.

4. 그다지 안 비싸다

5. 그토록 비쌀 줄 몰랐다.

5. 그녀는 여간 맹랑한 것이 아니다.

 

 

2. 의문문을 요구하는 부사

아무려면, 얼마나

1. 아무려면 맨입으로 주겠니?

2. 네 서방 얼마나 버는데?

 

주의

부사어가 부정문을 요구할 때, 부정어가 부사어와 잘 호응 될 수 있도록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o)

절대로 그럴 사람이다(x)

 

5장. 관형어

관형어의 형태

1. ‘의’가 붙은 형태

J의 청춘

2. 용언+관형사형 어미

잠자는 미녀

3. 품사로 고정된 형태

순 살 치킨?

의’의 넣고 뺌.

1. 주술 구조

빼면 부자연스럽다.

아마존 눈물 (x)

아마존 눈물

2. 목술 구조

빼야 자연스럽다.

고래의 잡이(x)

고래잡이 (o)

3. 와/과

1. 명사를 이어줌

2. 체언과 용언을 이어줌

1. 죄와 벌

2. 그와 함께하다

와/과 + 의

1. 서술어와 잘 호응하면 ‘의’를 넣고 아니면 빼라는.... 약간 무성의한 답.

2. 체언을 수식할 때는 넣어라.

3. 문장의 틀을 달리해보자.

( 논란이 되거나 애매한 문장은 틀을 바꾸어 명확한 문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나을 듯싶다)

1. 제리는 쥐구멍으로 도피를 시도했다.(o)

2. 제리는 쥐구멍으로 도피를 시도했다(x)

3. 제리는 쥐구멍으로 숨으려했다.(O)

 

부적절한 표현,

이중 관형어 피하기

1. 인해

1. 앞말이 뒷말의 원인

2. 원인(앞말)을 강조

요즘 실연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2. 인한

1. 늘고 있다. 발생하다 등의 술어와 호응한다.

2. 뒷말을 강조

요즘 실연으로 인한 자살이 늘고 있다.

‘인해/인한‘의 차이는 알 것 같으나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이 이해도 쉽고 혼란을 피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1. ‘의’의 중복을 피하자

피해야할 경우(대대분의 한국 사람이면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우리의 민족의 정신

> 우리 민족의 정신

2. 꼭 들어가야 하는 경우

빼면 어색하다(위의 주술 구조의 형식과 비슷하다)

 

3. 용언관형어 + 체언관형어

함께 오면 어색하니 가급적 피하라

아름다운 아내의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

> 중의성을 띤다.

4. 용언관형어 중첩

피하라,

혹은 중간에 반점을 넣거나,

둘 중 하나를 부사어 등으로 바꿔준다.

너른 대지 앞에 펼쳐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그녀는 마냥 바라만 보았다

> 너른 대지 앞에 눈이 시리도록 푸르게 펼쳐진 하늘을 그녀는 마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벌써 4번째 과제군요. 한주가 간당간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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