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4일 일요일

우리 할아버지

설날

오랜만에 할아버지, 고모가 사는 평택으로 갔더랬다. 맞다. 명절이다. 명절에나마 발검음을 옮기는, 갈 수 있는 시간은 있지만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그런 길인것 같다. 이제 20대 중반인데 벌써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는 지금 주민등록상으로 11년생이다. 그러니까 내년에 100세!!!가 되시는 것이다. 나보다 약 4배 가량 더 사셨다. 요양원에 계시다가 답답하시다고 나오셨다. "거긴 멀쩡한 사람이 나 뿐이더라"라고, 그래서 말상대가 없으시단다.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대화를 누나며 이야기를 했다. 나이가 있으신지라 귀가 잘 안들려서 크게 말해야 알아 들으신다.

 

할아버지는 6.25때 월남하시고 이것저것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렇지만, 늘 여유있게 사시는 것이 지금의 태평한 나의 마인드에 영향을 준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할아버지는 밥을 드시기 힘들다. 하루에 우유한개 빵한개 드시는데, 속에서 안 받아주면 그것도 힘들단다. 나에게는 한끼 식사도 안되는 간식꺼리지만 할아버지는 그것 조차 넘기기 힘드신것 같다.

 

할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말하길 '물한번 꿀꺽꿀꺽 먹어 보고 싶다고' 하신다. 그 말을 듣고, 요즘 돈도 있고 반찬도 있는데 밥도 안챙겨 먹는 내가 너무나 한심하고, 할아버지께 미안했다.

 

늘, 격은, 듣는, 이야기지만, 행복은 언제가 충족되어 있지만 충족되었을때는 알지 못하고 그것이 빠져가나면 그제서야 느끼는것인가 보다.

 

돌아가기시 전에 많은 시간 함께 있어드리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2010년 2월 8일 월요일

Learn English 유튜브 영상.

 

회화 공부 하려고 찾다가 발견한 영상.

 

일단 쉽다. 그리고 재밌게 설명한다. 자꾸 보게된다. ^^

 

영어 설명이지만 영어자막이 나와서 어렵지 않다.

 

영어를 귀로 들어야하는데 자꾸 눈이 자막으로 가서 걱정이다 ㅠㅠ

 

아직 끝까지 다 안봐서 모르겠지만 하나를 보면 나오는

 

다음 영상을 계속해서 보면 된다.^^

 

부디 열공하길!!!!!

 

원본자료 주소 http://www.youtube.com/watch?v=ohJCdihPWqc&feature=fvw

 

2010년 2월 7일 일요일

비타민 고르기.

요즘 몸이 피곤해서 비타민을 먹어 보려고 하는데, 너무 많고 이제 인터넷도 믿지 못하겠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약국에 가야하나?;;;; 약국은 너무 비싼텐데 ㅠㅠ

우리말 문장 바로 쓰기 노트 4, 5장

4장. 부사어

쓰임에 따라 달리지는 부사의 위치

1. 용언 앞

정도, 상태, 모습

몹시, 빨리, 천천히, 간단히, 멀리, 매우, 제일, 아주, 가장, 너무, 기쁘게, 슬프게, 아름답게.

2. 자유로운 위치

시, 공간

지금, 벌써, 아직, 요즘, 먼저, 갑자기, 당분간, 어느덧

3. 문장 앞

문장 전체를 꾸밈

만일, 가령, 설령, 아마, 하여튼, 제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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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어는 하나인데 서술어는 둘인 문장에서 그 위치가 중요하다

1. (당분간)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 못 나가겠다.

2. 날씨가 추워져서 (당분간) 밖에 못 나가겠다.

> 위치에 따라 꾸미는 술어가 다르다.

실컷, 친절하게 >

술어 바로 앞이 의미가 명확하다

1. 실컷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하다.

2. 아픈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그녀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

 

부사어를 쓰기위한 조건들

1. 부사는 서술어를 꾸민다.

부사어가 꾸미는 말이 서술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다. 서술어가 아닐 경우 말이 어색하다.

설 연휴가 아직 인데 도로위에서 정체현상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 설 연휴가 아직 인데 도로위에서 정체해야 될 것이 걱정이다.

-문장이 좀 어색하군요 ㅠㅠ

2. 부사어에는 호응되는 서술어가 있다

부사와 술어의 호응

그에게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가 52개다

> 그에게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가 52개 있다.

 

부사어에 어울리는 서술어와 연결 어미

1. 거의

어느 한도에 가까움

J의 키는 거의 180cm이다

2. 하필이면

다른 방도를 취하지 않고 어찌하여 꼭

하필이면 짜장면이냐?

3. 굳이(구태여)

안 해도 될 일을 했음

굳이 이 짜장면 먹어야 돼?

4. 아무리

‘-기로(서니), -ㄹ라도, -다지만, -라도’와 짝을 이룬다.

(아무리) 맛있기로 또 먹냐?

(아무리) 맛있다지만 내 입맛엔 별로다

맛있어도 더는 못 먹겠다.

5. 가뜩이나

-ㄴ데(부정적의 미를 피 수식어로 삼는)

(가뜩이나) 배고픈데, 밥을 안했다고?

 

특정 부사어가 요구하는 문장의 형태

1. 부정문을 요구하는 부사

차마(부끄럽고 안타까워),

딱히(부정어와 결함),

그다지(그렇게까지는),

그토록(그렇게까지나)

여간(부정어와 어울림),

그리, 별로, 과히, 전혀, 결코, 절대로,

도저히(불능), 도무지

1. 차마 눈뜨고는 못 보겠다.

2.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3. 네 몸매는 딱히 볼 것도 없다.

4. 그다지 안 비싸다

5. 그토록 비쌀 줄 몰랐다.

5. 그녀는 여간 맹랑한 것이 아니다.

 

 

2. 의문문을 요구하는 부사

아무려면, 얼마나

1. 아무려면 맨입으로 주겠니?

2. 네 서방 얼마나 버는데?

 

주의

부사어가 부정문을 요구할 때, 부정어가 부사어와 잘 호응 될 수 있도록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o)

절대로 그럴 사람이다(x)

 

5장. 관형어

관형어의 형태

1. ‘의’가 붙은 형태

J의 청춘

2. 용언+관형사형 어미

잠자는 미녀

3. 품사로 고정된 형태

순 살 치킨?

의’의 넣고 뺌.

1. 주술 구조

빼면 부자연스럽다.

아마존 눈물 (x)

아마존 눈물

2. 목술 구조

빼야 자연스럽다.

고래의 잡이(x)

고래잡이 (o)

3. 와/과

1. 명사를 이어줌

2. 체언과 용언을 이어줌

1. 죄와 벌

2. 그와 함께하다

와/과 + 의

1. 서술어와 잘 호응하면 ‘의’를 넣고 아니면 빼라는.... 약간 무성의한 답.

2. 체언을 수식할 때는 넣어라.

3. 문장의 틀을 달리해보자.

( 논란이 되거나 애매한 문장은 틀을 바꾸어 명확한 문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나을 듯싶다)

1. 제리는 쥐구멍으로 도피를 시도했다.(o)

2. 제리는 쥐구멍으로 도피를 시도했다(x)

3. 제리는 쥐구멍으로 숨으려했다.(O)

 

부적절한 표현,

이중 관형어 피하기

1. 인해

1. 앞말이 뒷말의 원인

2. 원인(앞말)을 강조

요즘 실연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2. 인한

1. 늘고 있다. 발생하다 등의 술어와 호응한다.

2. 뒷말을 강조

요즘 실연으로 인한 자살이 늘고 있다.

‘인해/인한‘의 차이는 알 것 같으나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이 이해도 쉽고 혼란을 피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1. ‘의’의 중복을 피하자

피해야할 경우(대대분의 한국 사람이면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우리의 민족의 정신

> 우리 민족의 정신

2. 꼭 들어가야 하는 경우

빼면 어색하다(위의 주술 구조의 형식과 비슷하다)

 

3. 용언관형어 + 체언관형어

함께 오면 어색하니 가급적 피하라

아름다운 아내의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

> 중의성을 띤다.

4. 용언관형어 중첩

피하라,

혹은 중간에 반점을 넣거나,

둘 중 하나를 부사어 등으로 바꿔준다.

너른 대지 앞에 펼쳐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그녀는 마냥 바라만 보았다

> 너른 대지 앞에 눈이 시리도록 푸르게 펼쳐진 하늘을 그녀는 마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벌써 4번째 과제군요. 한주가 간당간당하네요.^^

 

2010년 2월 3일 수요일

아웃라이어

아웃라이어 -말콤 클래드웰

 

 

우째 요즘 통 책 읽을 시간이 안 난다.  며칠 전 도서관에 잠깐 갔다가 간만에 한 권 읽었다. 일명 베스트 셀러라 불리는 그것, 책 좀 찾아 읽는 다는 사람은 많이 읽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봄직한 꾀 유묭한 책이다. 경제학전문가인 저자(말콤 글래드웰)의 3번째 책으로 자기 개발서 목록에 들어가는 책이다. 하지만 자기 개발서는 아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금까지의 책들이 성공하기 위해 내걸었던 것들과 다른 각도로 성공을 재 조명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그때문에 읽어봄직하다.

 

흔히 성공이란? 몇개의 우선 조건이 먼저 떠오른다. 높은 IQ, 굳은 의지, 피나는 노력 등등. 언듯 보면 당연한 것들이다. 이것들은 공통적으로 개인이란 범주로 묶을 수 있다. 말콤 드레드 웰이 이 책에서 말한 것을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바로 <기회>이다. 위의 것들도 분명 중요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의 성공할 수 있을 조건을 만족하고 있었고, 기 기회를 가진 자들이었다. 결코 단순한 개인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다. 주변 조건, 바로 '기회'이다.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프리카 한복판에에서 결코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같은 사람은 나올 수 없다. 저자는 '기회'를 핑계로 개인의 노력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책 내용중 '만시간의 법칙'이란 내용이 나오는데 잘 알려진 이야기다. 전문가가 되려면, 성공하려면, 최소한 몰입해야 하는 시간이다. '성공은 이런 노력과 그 노력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기회)에 놓여져야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책을 읽다 보면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온다. 썩 좋은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어째껀, 자기 계발서라지만 나에겐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베스트셀러 <시크릿>과 대비대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시간나면 읽어보라. 성공의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